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 타이완 문제를 놓고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'레드라인'이라며 불쾌해 했고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도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다고 시 주석 앞에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관련된 이슈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방위력 증강 가능성을 거론하며 중국이 북한 도발을 막아주길 바랐지만 시 주석은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측 회담 결과문에는 북한 관련 언급이 일절 포함되지 않았고,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을 제어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무엇보다 중국이 북한을 제어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재편과 신장 위구르 등의 인권 문제에서도 충돌을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 위협에는 의견 일치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무책임한 핵 사용 위협에 우려를 표시했고 시 주석도 승자가 없는 핵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은 식량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했고, 중국도 미국에 도전할 뜻이 없다고 밝히며 평화적인 공존을 지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모든 나라가 세계 평화와 지구촌 안정, 공동 번영을 위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일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즉각적인 침공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'신냉전'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사안에서 이견을 드러내면서도 세계 2강의 충돌을 피하고 갈등을 완화할 여지를 남긴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중국에 보내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혀 전략적 소통 라인을 유지하면서 관계 개선을 모색할 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151705404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